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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 자서전 - 자전적 소설로 엮은 (커버이미지)
다자이 오사무 자서전 - 자전적 소설로 엮은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다자이 오사무 (지은이), 다나카 히데미쓰 (엮은이), 박현석 (옮긴이) 
  • 출판사현인 
  • 출판일2013-07-25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말할 필요도 없이 자서전이란 자신이 쓴 자신의 전기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다자이 선생은 이미 당신 스스로가 전기를 쓸 수 없는 세상으로 가버리고 말았다.
나는 다자이 선생의 말하자면 불초의 제자라 할 수 있다. 그런 불초의 제자가 다자이 선생의 자서전을 엮다니 제 분수도 모른다는 비난과 잔소리가 들려오는 듯도 하지만 누가 뭐래도 나는 이번 일이 매우 즐겁고, 또 보람도 느낀다.
사모님께서 불초의 제자인 나를 믿고 이 자서전 내는 일을 내게 일임하셨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다자이 선생의 사후, 선생의 전집 편찬위원에 들지 못한 것이 분하다. 위원으로 뽑힌 사람들은 전부 다자이 선생의 선배나 친구들이고 나처럼 다자이 선생이 길러주신 후배는 섞여 있지 않다.
후배에게는 후배 나름대로의 다자이 선생에 대한 신애감(信愛感)이 있다. 선배나 친구들은 때때로 다자이 선생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일들을 떠올리는 모양이지만, 내 경우는 오로지 다자이 선생에게 폐를 끼친 기억밖에 없을 뿐인데 그런 후배가 엮는 다자이 오사무 전기에는 또 그 나름대로의 정확함이나 특색이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그리고 다자이 선생의 작품 거의 전부가―허구성이 강한 것까지도― 말하자면 다자이 선생의 생명을 건 자전풍의 작품이다. 그것은 사소설이라 할지라도, 예의 사진으로 찰칵 찍은 것처럼 딱딱한 리얼리즘과는 거리가 먼 것이지만, 그러나 다자이 선생께서 당신의 작품 속에 거듭 적어놓은 것처럼 ‘그 소설에는 자전풍의 분위기가 있다.’ 다자이 선생의 현실 생활에서 연소된 에너지 전부가 그 작품에 깃들어 있다. 다자이 선생은 머리나 완력(腕力)으로 쓰는 작가가 아니라 그 영혼으로 단단한 현실의 바위를 조각한 작가였다.
따라서 다자이 선생의 작품 전부가 다자이 선생의 자전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에 나는 다자이 선생의 사소설풍 작품을 내 나름대로 편집하여 일본 문학에 청신한 숨결을 불어넣은 이 작가의 고난으로 가득한, 그러나 고귀한 생애를 가능한 한 많은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그리고 다자이 선생의 연보는 내 자신이 편집한 것이며, 해설은 주로 다자이 선생의 작품에 의해서 해설해 나가고 싶다.

―머리말 중에서

저자소개

본명 쓰시마 슈지津島修治. 1909년 6월 19일 아오모리현 북쓰가루군 가나기 마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오모리중학교, 히로사키고등학교 재학 중 문예지를 창간해 대지주인 자기 집안을 폭로하는 《무간나락》과 《지주일대》, 고등학교 교장의 비리에 반발하는 학생운동을 다룬 《학생군》과 같은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1930년 도쿄제국대학 불문과에 입학해 도쿄 생활을 시작했으며 학교보다는 글쓰기에 전념하며 손수 만든 문예지에 여러 소설을 발표했다. 1936년 첫 창작집 《만년》을 출간하며 ‘다자이 오사무’라는 이름을 세상에 알리지만 주목받지는 못했다. 1939년 이시하라 미치코와 결혼 후 《달려라 메로스》, 《여학생》, 《정의와 미소》 등을 발표하며 안정적으로 작품 활동을 펼쳤다. 전쟁 시절에는 《쓰가루》, 《옛날이야기》, 《우대신 사네토모》와 같은 여행기와 시대물을 발표하며 국가의 검열을 피했다. 1947년 《사양》을 출간하며 전후 사상적 공허감에 빠진 젊은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작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이듬해 1948년 다자이 문학의 정수로 평가받는 《인간 실격》을 완성하고, 책의 출간을 미처 확인하지 못한 채 연인과 함께 강에 뛰어들어 서른아홉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그의 인생에서 다섯 번째 자살 시도였다.

목차

서사

머리말(다나카 히데미쓰)

추억(思い出)

광대와 만년(道化と晩年)

풍경 속에서(風景の中で)

정의와 미소(正義と微笑)

연애와 혁명(?愛と革命)

연보 및 저작 목록

맺음말

한줄 서평